
조선일보 1면에 오른 “고래고래 소리 지른 최순실”
오늘 조선일보 1면엔 절규하는 최순실 씨 사진과 함께 이런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고래고래 소리 지른 최순실”
부제(副題)들도 최순실에게 불리한 내용들이다.
<'죽을 죄 지었다'던 최순실은 어디 가고…
특검 강제구인에 작심한 듯 '민주주의 특검 아니다…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했다'
최씨, 고개 치켜들고 '억울하다'… 특검서 종일 '묵비권'
딸 정유라 송환 결정 앞두고 극심한 압박감 느끼는 듯
법조계 '朴대통령 탄핵심판 지연 전략에 보조 맞추기'>
기사를 읽어보면 ‘고래고래 소리 지른’이라기보다는 약자의 절규로 이해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좌우를 살핀 최씨는 취재진과 가까워지자 작심한 듯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그는 '어린애와 손자까지 멸망시키겠다고 하고 이 땅에서 죄를 짓고 살게 하겠다는데….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씨는 엘리베이터 앞에 멈춰 서더니 취재진을 향해 고개를 돌려 '이것은 너무 억울하다. 우리 아기까지 다, 어린 손자까지 그렇게 하는 건…'이라고 외쳤다.>
조선일보는 왜 최순실 씨가 그런 소리를 질렀는지에 대하여 최씨측에 알아보지 않고, 특검 입장을 대변한다.
<최씨가 돌변해 전 국민이 들으라고 소리를 지른 것에 대해 이규철 특검보는 '최씨가 의도적으로 특검 수사를 흠집 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자는 여러 모로 최순실 씨를 비판하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법조계의 중론은 최씨가 박 대통령 측의 헌재 탄핵 심판 지연 전략과 보조 맞추기를 하고 있다는 쪽이다. 박 대통령 측은 지난 23일 헌재에 39명의 증인을 무더기로 신청하는 등 노골적으로 지연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씨 역시 수사 기한이 다음 달 28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특검 수사에 최대한 비협조하면서 시간을 벌고, 자신의 범죄 사실이 박 대통령과 직결되는 상황을 막아보려고 특검 조사 전체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 최순실 씨의 변호인은 특검이 수사과정에서 최씨에게 폭언을 하였고 변호인을 따돌리고 위법적 조사를 하였다는 폭로를 하였다. 이런 내용은 ‘고래고래 소리 지른 최순실’ 기사에 들어갔어야 했다. 그래야 독자들은 왜 그런 절규를 하지 않을 수 없었는가 이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보도기사에 ‘고래고래’라는 모멸적 표현을 허용하는 조선일보는 세계 언론사에 영원히 기록될 ‘언론의 난(亂)’, 그 중심에 있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기자와 검사가 작당을 하면 지옥이 연출된다.
출처: 조갑제닷컴 (http://www.chogabje.com/board/view.asp?C_IDX=70706&C_CC=AJ)
주류언론이 작정하고 꾸준히 왜곡 선동에 앞장서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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