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19 17:16
‘또 다른 제자’ 키워내는 재생산 일어나야 진정한 제자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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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 목사 셀교회가 답이다] <7> 셀교회의 제자훈련경기도 수원 예수마을셀교회가 지난해 9월 교회에서 개최한 ‘해피브릿지’. 성도들은 1년에 2차례 전도대상자를 초청해 다과를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해피브릿지 행사를 갖는다. 예수마을셀교회 제공

미국에서 제자훈련 강연자이자 저자로 활동하는 빌 헐은 그의 저서 ‘목회자가 제자 삼아야 교회가 산다’에서 대부분의 성도가 교회 사역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더 심각한 것은 사역에 참여하지 않는 것을 조금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이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관계가 마치 배우와 관객처럼 주일에 한 번 마주하는 관계로 전락했다는 뜻이다. 공연이 좋으면 좋을수록 더 많은 군중이 모이고 목회자는 더 뛰어난 공연을 준비해 사람들을 끌어당기려 한다. 그는 이를 ‘싸구려 기독교’라 꼬집었다.

거부감이 들기도 하지만 솔직히 많은 목회자가 교인수에 열광하거나 그 숫자에 따라 평가받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건강한 교회인지 여부는 교인수에 상관없이 그들이 교회 안에서 얼마나 사역에 관여하고 있는지, 그 사역들을 통해 삶 가운데 얼마나 영적 생명력이 나타나는지에 달려있다.

건강한 교회는 담임목사가 직접 주도하는 제자훈련을 통해 실제적인 제자의 영성, 리더십의 영성을 세워 교회비전에 생명 거는 동역자로 만들어 간다. 그래서 건강한 셀교회의 가치가 담겨있는 강력한 제자훈련 시스템이 중요하다.

셀 전문가 조엘 코미스키는 이렇게 말했다. “리더가 준비된 만큼 셀은 번식한다.” 물론 소그룹 셀을 통해서도 리더십이 전이된다. 하나님 사랑과 가족공동체를 깊이 경험한다. 그러나 담임목사와 같은 마음으로 교회비전에 생명 거는 동역자를 세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경적인 교회 가치와 패러다임이 담긴 셀교회 제자훈련을 해야 한다.

한국셀교회콘퍼런스 때 목사님들이 가장 감동하고 도전받는 현장은 제자훈련 시연이다. 예수마을셀교회에선 제자훈련 때마다 마가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일어난다. 매시간 눈물이 쏟아진다. 성령님이 임해야 훈련생의 가치가 변하고 생각이 변하고 삶이 변한다. 제자훈련을 통해 담임목사의 깊은 심정과 눈물이 전달된다. 성도들의 고충과 아픔을 목회자가 알게 됨으로써 더욱 하나가 된다. 그래서 담임목사와 한마음이 된 제자가 세워진다. 그 훈련된 제자가 세상에 나아가 삶의 현장에서 한 영혼을 제자로 양육한다. 결론적으로 순전한 복음과 건강한 가족공동체의 가치가 담긴 셀교회에서 제자훈련은 너무나 중요한 요소다.

나는 평신도 시절 교회 중·고등부 부장 집사로 12년간 교사와 학생에게 제자훈련을 시켰다. 현직 중등 교사로 근무하면서 학교현장에서 교사와 학생에게 직접 제자훈련을 했다. 그리고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아 지난 16년간 지속해서 제자훈련을 했다.

이렇게 약 30년 동안 제자훈련을 하며 국내 제자훈련 교재와 선교단체 교재 등을 사용했는데 가슴 깊이 느낀 것이 있었다. 제자훈련이 개인의 영적 만족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었다.

국내 제자훈련 시스템은 은혜스럽기에 개인의 영적 성장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하지만 제자훈련의 진짜 목적은 그저 내가 은혜받고 영적으로 나 스스로의 믿음이 튼실해지는 데 있지 않다. 이를 넘어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게 목적이다. 진짜 은혜와 기쁨은 무엇인가. 다른 영혼이 나를 통해 살아나고 제자로 세워지는 기쁨 아닌가. 그런데 오늘날 많은 제자훈련은 그렇지 않다. 훈련에만 그친다. 또 다른 제자가 세워지는 재생산이 일어나지 않는다.

제자훈련을 받을 때는 다들 성령충만하고 전 생애를 주를 위해 던질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수료 후 제자가 아니라 평범한 성도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교회를 떠나버리는 현상도 벌어진다.

무엇이 문제일까. 고린도전서 3장 10~15절에서 바울은 말한다.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신앙훈련의 기초를 그리스도 예수 위에 세우라는 것이다.

예수마을셀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터 위에, 순전한 복음의 가치 위에 초대교회 성도들을 양육했던 핵심 스피릿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그 방법이 담긴 셀교회 제자학교 훈련교재를 발간했다. 담임목사와 사모가 직접 그 교재로 제자훈련을 한다. 평신도들은 셀그룹 제자양육이라는 교재로 그들의 삶의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며 제자 삼는다.

그 결과 평신도들은 직장과 가정에서, 카페에서, 중·고등학교와 대학캠퍼스에서 새가족 관계맺기 프로그램인 오픈셀과 해피브릿지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 관계를 맺은 영혼을 데리고 와 셀그룹 제자양육을 통해 제자로 세운다. 그래서 제자훈련 수료 후에도 영적으로 방황하거나 이탈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예수마을셀교회가 있는 수원에는 대학캠퍼스가 많다. 그래서 캠퍼스마다 평신도 사역자와 재학생들이 오픈셀 팀을 이뤄 활동한다. 매주 새가족이 평균 10~15명 찾아오는데 요즘 같은 학기 초에는 대학 새내기들이 많이 몰려와 지난 주일에는 30여명의 새가족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처럼 건강한 셀교회 제자학교 훈련을 받은 평신도 제자들이 그들의 생활 터전에서 스스로 오픈셀을 연다. 그리고 여러 개의 셀이 연합한 해피브릿지를 열어 새가족들을 초대하고 관계를 맺는다. 이후 이들은 교회로 연결된다.

교회에서 새롭게 연결된 새가족은 새가족팀과 셀그룹 제자 양육팀이 별도로 관리한다. 훈련된 평신도 제자들과 매칭을 시키고 셀그룹 제자양육 교재를 통해 제자로 세운다.

이렇게 양육 받은 제자가 또 다른 사람을 제자 삼다 보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부부관계가 회복되고 부모와 자녀가 하나 된다. 병자가 치유된다. 그리고 아파트, 원룸, 직장과 학교 캠퍼스별로 작은 예수마을셀교회가 세워진다.

박영 목사

정리=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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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다음 달 열리는 72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황금종려상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칸 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송강호 주연의 '기생충'을 포함한 공식 경쟁부문 초청작 19편을 발표했습니다.

다섯 번째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게 된 봉준호 감독은 2006년 '괴물'로 감독주간에 초청받았고, 2008년과 2009년에는 '도쿄!'와 '마더'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또 지난 2017년에는 넷플릭스 영화 '옥자'로 경쟁 부문에 데뷔했습니다.

봉 감독은 "우리 시대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를 칸 영화제의 열기 속에 선보이게 돼 영광스럽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한국 영화는 2016년 '아가씨'와 2017년 '옥자'와 '그 후', 그리고 지난해 '버닝'에 이어 4년 연속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마동석이 주연을 맡은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장르영화를 소개하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초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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