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4-18 12:25
설교로 용기 얻은 제암리 교회 성도들 장날마다 ‘독립 만세’ 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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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과 한국교회] <2부> 독립운동과 한국교회 (11) 제암교회와 제암리 학살 사건최용 제암교회 목사가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의 순국기념비를 가리키며 이 자리에 1919년 불탄 제암리 교회가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15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 향남읍 제암리 3·1운동순국기념관. ‘4·15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에 참석한 500여명의 성도와 시민들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았다. 순국기념관은 100년 전 일제에 의해 23명이 목숨을 잃은 제암리 교회 옛터 옆에 있다. 교회는 사라졌지만 아픔은 남았다.

1919년 4월 15일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믿기 힘든 참상이 벌어졌다. ‘탕, 탕, 탕.’ 제암리 교회에 갇힌 21명의 주민에게 일본 경찰과 헌병이 일제히 사격을 가했다. 교회는 초가집에 십자가를 올린 작은 예배당이었다.

일경은 열흘 전인 5일 발안장터에서 만세운동에 참여한 주민들을 가혹한 매질로 진압했다. 일경은 그날의 일을 사과하겠다며 마을에 나타나 15세 이상 남자들을 교회로 불러모았다. 영문도 모른 채 교회 문턱을 넘은 이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복음이 선포되던 교회가 한순간에 사지로 변했다. 사격을 멈춘 일경은 불까지 질렀다. 증거 인멸을 위해서였다. 불길은 삽시간에 초가를 삼켰다.

남편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두 여인이 교회 마당에 주저앉아 오열하기 시작했다. 일경은 슬피 울었다는 이유로 칼을 휘둘렀다. 이날 교회 안팎에서 23명이 목숨을 잃었다. 무자비한 폭력 앞에 유가족들은 침묵을 강요당했다.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도 입을 열 수 없었다.

제암리 학살 직후 현장을 찾은 프랭크 W 스코필드 선교사가 촬영한 학살 현장 사진.

자칫 묻힐뻔 했던 학살의 참상은 사흘 뒤인 18일 현장을 찾은 프랭크 W 스코필드 선교사에 의해 전 세계에 폭로됐다. 일제는 우발적인 사고라고 발뺌했다. 주범인 아리타 중위를 재판에 넘겼지만 일본군사법원은 무죄를 선고했다. 진상은 다시 묻혔다. 일본 정부의 사과도 없었다. 고통은 살아남은 자들의 몫이 되고 말았다.

화성시는 2001년 학살 현장에서 200m쯤 떨어진 자리에 순국기념관을 세웠다. 기념관 2층엔 제암교회(최용 목사)가 세워졌다. 순국기념관엔 연간 10만여명이 방문한다. 최용 목사와 교인들은 제암리 학살의 참상을 후대에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강신범 원로목사도 순국기념관을 찾는 이들을 직접 안내한다. 학살 후 집단 매장됐던 피해자들의 유골은 1982년에야 발굴됐다. 수습한 유골은 제암교회 왼쪽 언덕에 합장했다.

최 목사는 “제암리 학살 사건 후 두 번째 희년을 맞았지만 달라진 게 전혀 없다는 현실이 아프다”고 말했다. 희년은 이스라엘에서 50년마다 선포하는 안식과 자유의 해를 의미한다. 제암리 학살이 일어난 뒤 100년이 지났음을 두 차례 희년으로 표현한 것이다.

“일본은 여전히 제암리 학살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사과를 기대하는 건 무리죠. 안타깝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부라도 일본 학생들이 순국기념관을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본의 몇몇 미션스쿨들이 수학여행 때 순국기념관 방문 일정을 넣습니다. 기념관에 와서야 선조들의 만행을 접하고 눈물 흘리는 아이들을 보면서 화해의 가능성을 엿봅니다. 일본의 위정자들이 이곳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는 날이 와야 합니다.” 최 목사는 이같이 말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제암교회의 올해 표어는 ‘새로운 희년을 선포하라’다. 한·일 간의 앙금을 50년 안에 씻어내자는 바람을 담았다. 일본의 사과가 화해의 출발점이다. 이를 위해선 양국 교회의 교류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최 목사는 제안했다. 그는 1960년대 말 일본의 목회자들이 제암교회를 방문했던 일을 소개했다.

“그때 일본 기독교인들이 1000만엔의 성금을 모아 교회를 찾았습니다. 거금이었습니다. 교인들이 참회의 마음을 담아 성금을 모았다고 합니다. 절반은 유족에게 드렸고 나머지는 교회를 지었습니다. 그 자리에 지금의 순국기념관과 교회가 들어선 것입니다.” 최 목사는 이 같은 우정을 이어받아 양국 교회가 교류하는 꿈을 꾸고 있다.

강 원로목사도 거들었다. “일제강점기 때 제암리 교회는 일종의 해방 공간이었습니다. 워낙 시골이어서 가능했던 일이죠. 그때 담임이던 김교철 전도사는 이스라엘 백성의 출애굽 사건과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내용이 나오는 본문을 갖고 주로 설교했어요. 용감했었죠. 그러니 교회에만 오면 독립과 해방이 손에 잡힐 듯했을 겁니다. 이런 설교를 들은 교인들은 광목 천에 태극기를 그려 장날마다 독립만세를 외쳤습니다. 그래서 일경이 교회로 찾아와 보복한 겁니다.”

3·1운동순국기념관에서 15일 열린 ‘4·15 제암리 학살사건 100주년 추모제’에 참석한 화성 월문초등학교 학생들이 태극기를 들고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강 목사는 신앙 선배들의 용기를 생각하면 지금도 숙연해진다고 했다. 그는 “우리도 순교자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름다운 발자취를 남겨야 한다”면서 “선배들이 목숨 걸고 남긴 교훈이 우리의 다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글·사진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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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띠]
눈앞에 큰 이익이 있으나 여유가 없어 발견하지 못한다.

1948년생, 노력만큼 운이 따르지 않는다.
1960년생,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했다. 매사 신중하라.
1972년생, 순조롭게 이뤄지지 않는다. 늦게 이뤄지니 조급하지 말라.
1984년생, 현실에서 과감히 벗어나자.

[소띠]
두서없는 행동이 어찌 이뤄지겠는가. 고집을 버리자.

1949년생, 큰 것을 바라기 전에 작은 일에 만족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961년생, 거래를 이루려면 상대를 알아야 하는 법.
1973년생, 일을 크게 벌이지 말자. 심신이 피곤하다.
1985년생, 새로운 계획이 필요할 때. 동남쪽이 길한 방향이다.

[범띠]
하늘이 열리고 빛이 내려와 나를 비추니 부귀영화가 내 것이다.

1950년생, 성실하면 하늘이 도울 것이니 노력하고 기다려라.
1962년생,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조심 또 조심하라.
1974년생, 나를 낮추고 남을 높인다면 가히 이롭고 좋으리라.
1986년생, 뜻밖의 제안을 받게 된다. 받아들여도 좋다.

[토끼띠]
시기가 좋다. 발전 일로에 있으니 걱정 말라.

1951년생, 귀하에게 불리하게 전개되니 상대방과 타협하라.
1963년생,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가니 크게 성공한다.
1975년생, 여행은 휴식이다. 과음과식을 조심하라.
1987년생, 대체로 길하나 여성의 경우 천천히 이뤄지겠다.

[용띠]
윗사람을 공경하라. 큰 복이 따르리라.

1952년생,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바라는 대로 이뤄진다.
1964년생, 장애물이 없으니 탄탄대로구나 좋은 결과 있겠다.
1976년생, 매사불안하나 끝내 이뤄진다.
1988년생, 어렵게 성사될 일도 아니다. 이뤄지고 앞길도 밝다.

[뱀띠]
하늘의 뜻이 나의 뜻이니 어찌 이루지 못하리오.

1953년생, 백만 대군이 당신을 지원하니 만사형통이다.
1965년생, 한 눈 팔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와 같구나. 노력에 결실이 있겠다.
1977년생, 힘이 부족하면 이룰 수 없는 법. 긴장을 풀지 말라.
1989년생, 두 사람의 마음이 하나 같으니 천생배필 만나겠다.

[말띠]
좋은 기회는 여러 번 오지 않는다.

1954년생, 마음만 가득할 뿐 용기가 없어 기회를 놓치는구나.
1966년생, 좋은 시기를 다 놓치고 나중에 후회하면 무슨 소용인가.
1978년생, 억지로 이뤄지지 않는다. 친구와 의논하라.
1990년생, 다른 일을 기획해도 성공할 수 없다. 다음 기회로 미루자.

[양띠]
일에 실패가 많으니 일을 구해도 일을 이루지 못한다.

1955년생, 서두르면 눈앞에 보이지 않는다. 천천히 살피라.
1967년생, 뜻밖의 손실이 생겨 이루지 못하니 안타깝다.
1979년생, 본인의 부주의로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해가 있다. 주의하라.
1991년생, 눈에 띄게 좋거나 나쁘지 않지만 대체로 원만하다.

[원숭이띠]
어려운 때이나 능력 있는 윗사람을 만나 해결할 수 있다.

1956년생, 시비하지 말라. 사람과의 교제에 구설이 있으면 안 된다.
1968년생, 하늘이 복을 주고 행하려 하니 기쁨이 곱절이다.
1980년생, 모든 일이 쉽게 이뤄지니 큰 이익이 있겠다.
1992년생, 원하는 학교나 직장에 합격할 수 있다.

[닭띠]
할 일은 많은데 몸이 하나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1957년생, 지혜란 수많은 시행착오 속에서 거듭나는 법, 조급하지 말라.
1969년생, 노력해서 안 되는 일 없겠지만 운이 따르지 않으니 실망하지 말라.
1981년생, 구관이 명관이다. 옛 친구를 멀리하지 말라.
1993년생, 원하는 학교나 직장에 합격할 수 있다.

[개띠]
혼자의 힘으로 목표 달성 어렵겠다. 선후배의 도움을 구하라.

1958년생, 날로 번창하니 재물과 명예가 늘어난다.
1970년생, 가는 곳마다 이로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 시간활용을 잘 할 때.
1982년생, 출장이나 여행 중 귀중한 물건을 분실하게 된다.
1994년생, 현 상태에 만족하고 더욱 노력하라.

[돼지띠]
좋은 사람이 나를 도우니 마침내 크게 형통하리라.

1959년생, 도처에 재물이 있으니 나가면 얻으리라.
1971년생, 주위 사람의 말에 귀 기울여라. 어려움이 닥쳐도 능히 이기리라.
1983년생, 서두르지 말고 일에 진척을 살피며 천천히 진행하라.
1995년생, 동쪽 물가로 가지 말라. 서남쪽이 길한 방향이다.

제공=드림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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