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이네와 재인이네는 원래 같은 집에 살다가 어른들 간에 문제가 생겨서 갈라셔서 옆집에 살게 되었다....
세월이 지난 후 돈 벌 궁리보다는 주먹쓰는 일에 골몰하던 정은이네는 극빈층이 되었고 공부하고 돈버는 일에 신경쓴 재인이네는 부자가 되었다........정은이는 돈만 많고 허약한 옆집 재인이를 수시로 괴롭히고 돈을 뜯었다.....
..원래 한집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재인이는 어릴때 부터 정은이네와 친하게 지내야 하고 언젠가는 합가를 해야 된다고 생각하였다....정은이도 언젠가는 재인이 집에 들어가 같이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합가를 못하는 이유는 누가 집주인이 되느냐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동네 맏형 럼프가 재인이네를 지키고 도와 주었지만 그래도 재인이는 맨날 얻어 텨졌다.....동네 어깨 진핑이가 정은이 편이였기 때문에 럼프도 함부로 재인이를 때릴 수 없었다.......정은이가 이번에는 총을 샀다니 재인이가 바짝 겁이 났다...정은이는 총을 자랑하고 동네 큰형 럼프한테 가서 자꾸 까불면 니가 죽을 수도 있다고 으름짱 놓았다...황망한 재인이가 기세 등등한 정은에게 말좀하자고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상대도 하지 않았다.....동네 반상회에서도 정은이보고 위험한 물건 함부로 갖고 다니지 말라고 당부했다.........화가 난 럼프는 동네 사람들에게 정은이를 인간취급 말라고 당부하고 정은이집 앞에 가서 니 죽어 볼래 하면서 나오라고 하였다... 동네 사람들도 그 집과는 교류를 하지 않았다..
코너에 몰린 정은이는 재인이한테 손을 내밀었다...때 마침 있을 재인이 집 잔치에 가서 화해하겠다고 하엿다....바짝 졸아 있던 재인이는 이게 무슨 일이냐 싶어서 일단 손을 잡고 어떻게 해야 자신을 더 이상 괴롭히지 않을 지 고민에 빠졌다.......가족회의에서 차라리 럼프와 함께 정은이를 혼내 주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가장인 재인이는 정은이와 사이좋게 지내자고 설득을 하여 일단 정은이에게 웃는 얼굴로 화해하자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문제는 앞으로 정은이와 어떻게 지내야 잘 지내는가 하는 거다....정은이가 양아치 생활 청산하고 건전한 시민으로 거듭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양아치 근성이 쉽게 없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당장 화해하더라도 정은이가 총을 포기하고 괴롭히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아치에게 돈을 주고 도와서 양아치 생활 청산하고 새사람으로 만들고 같이 살아야 된다는 의견도 많다....정은이를 동네에서 완전히 쫒아내고 그 가족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그럴 경우 정은이가 마지막 발악하면 재인이가 다칠 수 있어서 그것도 쉽지 않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