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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이후 두번째 이해찬 맞이
동남권신공항 등 지원 요청에 이해찬 대표 '화답'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거돈 부산시장이 13일 오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2019 더불어민주당·부산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19.3.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13일 바쁜 오전을 보냈다. 3월이지만, 벌써부터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아침 일찍부터 김해공항에서 손님 모시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오전 11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는 부산시와 더불어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
이번 회의는 2020년 부산시 국비 확보와 시정 현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를 비롯해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오 시장에겐 여당의 당대표에게 부산시의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을 당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고, 이 기회를 살리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오전 9시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오전 10시5분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오 시장은 이에 맞춰 김해공항으로 직접 나서 당 지도부를 맞이했다. 특히 이 대표와는 관용차량을 함께 타고 회의가 열린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했다.
차량에는 관용차 운전을 하는 직원 외에 오 시장과 이 대표 두 명만 탑승했으며, 두 사람은 약 30분간 대화를 나눴다.
오 시장은 차량에서 Δ동남권신공항 Δ2030등록엑스포 Δ한·아세안정상회담 부산 유치 등에 대한 당의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 시장의 노력은 바로 성과로 나타났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협의회에서는 오 시장이 요구한 사안에 대한 이 대표의 화답이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는 "영남권 주민들이 유럽, 미국 등을 가려면 인천까지 번거롭게 가야되기 때문에 국제 관문공항이 하나 더 필요하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에 동의했다.
또 이어 김해신공항 문제점을 검증하고 있는 부울경 태스크포스(TF) 활동과 관련해 "부울경 검증단의 결과가 발표되면, 김해신공항을 관문공항으로 결정한 국토부 보다 총리실을 주관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며 "후속조치 등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의 위상을 더 높일 것으로 보이는 2030월드엑스포, 한·아세안정상회담이 부산에서 유치되도록 관심을 갖겠다"고 덧붙여, 오 시장의 제안에 대한 당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 시장의 이해찬 대표 모시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13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시-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 당시, 부산 방문 전 창원에서 일정이 있던 이해찬 대표를 데리러 직접 창원까지 갔다.
당시에도 오 시장은 이해찬 대표와 단 둘이 관용차량을 탑승해 약 1시간 가량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덕분이지 알 수 없지만 지난해 부산시는 올해예산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국비 6조2686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5년 간 국비 확보 결과와 비교해 봤을 때 증가율은 9.8%, 신청액 대비 확보율은 84%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오 시장과 이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이 대표는 국무총리로, 오 시장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참여정부의 핵심적 역할을 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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