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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동티모르 대통령과 면담에서 지속적 개발협력 지원 약속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 코이카(KOICA)는 오랜 식민지배를 벗어나 2002년 독립국으로서 지위를 회복한 이후 평화와 화합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동티모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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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좌측)이 8일 동티모르 대통령궁에서 루올로(Lu-Olo, 우측) 동티모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코이카 제공 |
코이카는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8일 동티모르 대통령궁과 정부청사에서 루올로(Lu-Olo) 대통령과 타우르 마탄 루악(Taur Matan Ruak) 총리와 면담을 갖고 평화와 민주주의 발전과 향후 직업교육, 보건, 도시개발 분야에서의 개발협력사업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코이카는 2010년부터 동티모르에서 4P(사람(People), 평화(Peace), 번영(Prosperity), 환경(Planet)) 가치를 중심으로, 국가개발 실행목표에 부합하는 지원방향을 수립해 교육 훈련, 보건, 환경 분야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모성보건 서비스 개선 사업과 국립수산양식기술원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며, 민간 기관과 협력해 통합 식수개발지원사업과 청소년 배움센터 활성화를 통한 교육 지원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긴 분쟁의 역사가 있는 동티모르에서 평화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바탕으로 포괄적 개발이 이뤄지도록 연간 약 220억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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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좌측)이 8일 동티모르 정부청사에서 타우르 마탄 루악(Taur Matan Ruak, 우측) 총리와 악수를 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루올로 대통령을 만나 “동티모르는 오랜 식민지배의 아픔, 강인한 독립운동 역사로 한국과 많은 공통점이 있고, 상록수 부대 파병 등 매우 인연이 깊은 곳”이라 전했다. 이 이사장은 1999년 국회의원으로 활동 당시 독립 투표 이후에도 유혈사태 등 혼란이 지속되던 동티모르에 상록수 부대를 파병하는 데 적극 동의했으며, 이때 파병된 상록수 부대는 동티모르가 인도네시아로부터 정치적 독립을 이뤄내는 데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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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모르를 방문 중인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7일, 수도 딜리 산타크루즈 묘지에 묻혀 있는 세바스티앙 고메즈 무덤에서 헌화하고 있다. |
이 이사장은 “개발협력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협력국의 민주적이고 투명한 거버넌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때문에 20년 전 독립 이후 한국과 비슷하게 경제성장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뤄낸 동티모르에서 진행되는 사업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동티모르에서 진행되고 있는 코이카 사업 현황과 성과를 소개했다.
루올로 대통령은 이에 “코이카의 지원에 감사하며, 동티모르의 평화와 개발에 한국이 지속적으로 기여해주길 희망한다”며 “특히 한국과 인적자원개발(HRD)에 있어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원하며, 코이카가 현재 지원해주고 있는 베코라 기술고등학교 졸업생들의 국내 및 해외 취업에도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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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모르를 방문 중인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7일 진실화해센터를 방문해 동티모르 독립 과정에서 겪은 아픈 역사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
대통령 면담에 앞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동티모르 정부청사에서 타우르 마탄 루악(Taur Matan Ruak) 총리와 만나 정부의‘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아세안(ASEAN)과의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코이카의 계획을 공유하며 아세안 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동티모르와도 개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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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모르 민주주의와 발전 TV 토크쇼 녹화 후 기념촬영중인 이미경 이사장(우측 7번째)과 조세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전 대통령(우측 6번째) |
또한, 코이카는 7일 동티모르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된 ‘동티모르의 민주주의 TV 토론’에 참여해 한국의 개발역사를 공유하고 동티모르의 민주주의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동티모르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호세 라모스 호르타와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초대연사로 출연해 토론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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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티모르를 방문 중인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이 7일 수도 딜리에서 동티모르 독립영웅이자 전 대통령인 사나나 구스마오 대통령과 면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다. |
한편 코이카는 2020년 동티모르 신규사업으로 기존의 기초 인프라 지원에만 치중되어 있는 일반적인 원조 형태와 차별화된 체육 ODA(공적개발원조)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2024년까지 5년간 ‘동티모르 아동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플랫폼 구축 및 체육 역량강화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청소년 및 교사 대상 스포츠교육 강화를 통해 분쟁 후 국가이자 취약국인 동티모르에서의 예체능의 질적 강화 뿐 아니라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며 사회통합 향상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차수
선임기자chasoo@segye.comⓒ 세상을 보는 눈, 글로벌 미디어
세계일보